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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17 21:50
[지원스님의 건강하게 사는 법]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
 글쓴이 : 삼보사
조회 : 2,415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
2010.12.07 10:03 입력 발행호수 : 1075 호 / 발행일 : 2010년 12월 8일

고금(古今)의 경전을 읽어보면 올바르고 건전한 생활을 하는 사람의 수명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수명이 길다는 가르침이 담겨져 있다. 법구경에 보면 ‘쾌락을 좇지 않고 감각을 잘 다스리고 음식을 절제하고 믿음이 확고한 수행자는 악마라도 감히 어쩌지 못한다.’는 글이 있다. 이것은 곧 마음을 잘 다스리라는 경구(經句)인데 종교인들이 일반인들보다 평균수명이 긴 것도 자신의 욕망을 잘 다스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개 일반인들은 자기가 가진 잘못된 ‘마음의 경계’ 때문에 스스로 지배를 받고 있으면서도 그 점에 대한 이해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으로 인해 일어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려고 하지도 않으며 심지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남의 삶처럼 무시해버리는 경향마저도 있다. 그래서 사는 것 그 이외에 특별한 의미를 가지려고도 하지 않는다. 사실, 이보다 더 무서운 것은 없다. 이것이 심해지면 결국 무기력증에 빠지게 되고 깊은 우울증을 동반하게 되어 나중에는 자살의 원인이 된다.


때문에 건강하게 살려면 자신만의 뚜렷한 신념을 지녀야만 한다. 이러한 신념은 생활에 큰 위력(威力)을 발휘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고 그 어떤 한계에 갇혀 운명을 천명(天命)이라도 된 것처럼 받아들이고 되는대로 살게 되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되면 결국 삶은 실패의 연속뿐이다. 삶에 대해서 자신에게 다가온 어떤 어려움이나 시련들을 극복해 가는 과정으로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자신이 처한 환경이나 어려움을 이겨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마음에 먼저 일어난 생각을 ‘염(念)’이라고 하는데 생각은 육체에 나타나기 전 마음에 먼저 나타난다. 만약 자신이 늙었다는 생각이 들면, 노령의 징후는 뒤따라 육체에 나타나기 마련이다. 물론, 육체가 늙기 때문에 늙었다고 자신을 자각하는 것을 회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적어도 자신이 늙었다고 인정하는 것은 그 늙음을 육체적인 늙음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까닭에 육체에 이끌려가는 삶이 되어 버리고 만다. 중요한 것은 생각의 신념을 바꾸어 보는 것이 좋다. 스스로 나는 젊고 생기발랄하고 이 세상에 아직 쓸모가 있어 사람들에게 이익을 주는 존재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라는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자신의 육체 또한 자신의 생각대로 젊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늙는다는 것은 먼저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육체에 늙음이 새겨지는 것은 마음에 뿌린‘늙음’이라는 씨의 수확이라는 말이다.


보편적으로 사람들은 어느 연령층에 이르게 되면 노화의 징후를 발견한다. 이때 자신도 나이를 먹어 육체의 노화를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생각을 가지는 것조차 잘못되었다. 육체가 나이를 먹게 되면 육체의 노화를 피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결국 노화의 징후가 육체에도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어쩌면 우리 인간들이 가진 가장 나약한 모습인지도 모른다. 노화는 물론, 병과 죽음 그리고 남을 해치게 되는 것도 다 이러한 마음의 작용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이 늙어가고 있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조금이라도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마음속에 뿌리를 뻗고 있는 한 육체는 결코 젊어 질 수 없다. 그러므로 먼저 자신이 지니고 있는 이러한 생각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늙고 싶지 않다면 이와 같은 사실을 믿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이야말로 영원히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지원 스님

불교경전 속에는 이러한 마음을 다스리는 무수한 불법(佛法)이 담겨져 있음을 알아야 한다. 불로장수의 비약(秘藥)은 각자의 마음에 있는 것임을 가르쳐 주고 있다. 그러므로 수시로 경전을 읽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